잔향이 잠든 물가의 기도 1부: 물이 마른 자리
W. 루쯔
비는 오지 않았고,
호수는 천천히 말라붙었다.
그 바닥에서,
5년 전 사라진 학생의 시체가 발견된다.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은
가장 늦은 자리에서 다시 떠오른다.
사람들은 말을 아낀다.
저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하다.
그러나 손안에 남은 작은 물건 하나가,
설명할 수 없는 감각만을 조용히 되살린다.
진실을 더듬어 갈수록 보이는 것은
갑자기 시작된 비극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메마른 자리 아래 이어져 온 흐름이다.
DoubleCross the 3rd Edition
잔향이 잠든 물가의 기도 1부 「물이 마른 자리」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