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지워진 화가의 전시회. 몇 번이고 덧칠해진 캔버스. 사라지는 색채들. 비어있는 기억들. 향기가 맴도는 미술관. 손에는 주인을 닮은 장미가 들려있다. 장미와 그대는 一心同體. 목숨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좋을 것이다. DoubleCross the 3rd Edition 『악식의 초상』 ──그 장미가 生氣를 잃어갈 때 그대도 腐蝕된다.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DoubleCross The 3rd Edition 『낮은 곳으로』 더블크로스ㅡ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피부를 뚫고 솟아오른 하얀 사슴뿔 계단 아래로 흐르던 붉은 피 머리가 없는 시체 우리는 이를 화이트 디어 사건이라 부른다. DoubleCross the 3rd Edition 『White Deer』 ──가장 순수한 것들을 위하여
뱀파이어와 마녀, 늑대인간과 미라, 여러 표정으로 웃는 잭 오 랜턴. 귀엽고 으시시한 분장을 하고 문을 두드리고 외치는거야. "TRICK or TREAT!" 자, 할로윈을 맞이하자. 더블크로스 그것은, ───── 쉿, 문을 열면 잡혀갈거야.
모든 것을 휩쓸 것 같았던 장마 이후, 마을 곳곳에 기이한 화재사고가 일어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마을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이상함을 느낀 건 우리 뿐일까? 담력시험 이후, 잊고 있었던 불가사의한 일들이 우리들 앞에 또 다시 나타난다.
소박하지만, 영원히 풍족할 것 같던 삶을 이어나가던 중, 어느 날 보이는 구멍 뚫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따스한 광원. 처음으로 보는 아름다운 이 현상이야말로, 예고 없이 찾아온 평화로운 일상에 종막임을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640년 전 하늘로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맹금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