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영원히 풍족할 것 같던 삶을 이어나가던 중, 어느 날 보이는 구멍 뚫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따스한 광원. 처음으로 보는 아름다운 이 현상이야말로, 예고 없이 찾아온 평화로운 일상에 종막임을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640년 전 하늘로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맹금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다.